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은 그 동안 논란을 빚었던 산·학·연 대학원 설립 계획을 보류하기로 했다. 또 오는 2014년까지 중장기적으로 DGIST 설립을 추진한다는 당초 계획 목표를 바꿔 전반기와 후반기 각각 5개년 안으로 나뉘어 단계별로 DGIST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DGIST는 이 같은 내용의 계획안을 이달 20일 예정된 임시이사회에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정규석 DGIST 원장은 6일 "연구기관이 장기 플랜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산을 확보하고 연구과제에 착수해 연구원 설립을 가시화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면서 "지역사회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산·학·연 대학원 설립 문제 등에 시간을 낭비하기보다는 우선 2009년까지 실현 가능한 전반기 기본계획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산·학·연 대학원 설립 문제는 DGIST가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능을 갖는 데 대해 대학 등 지역사회의 반대여론이 거센 데다, 대경과기연법을 개정해야 하는 부담이 있어 장기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재 마련 중인 DGIST 5개년 기본계획에서는 250명 정도의 연구인력 확보방안, 교육기능을 배제하는데 따른 시설규모 축소 안, 정부투자 및 지자체 분담금 규모 등이 핵심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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