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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국왕, 사생아 존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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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공국 왕 알베르 2세(47)는 6일 자신과토고 출신 항공기 여승무원 사이에서 혼외로 태어난 아들이 있다는 보도를 시인했다.

알베르 2세 변호인인 티에리 라코스트는 이날 성명에서 "알베르 2세가 책임을질 것이며 그의 아들이 언론의 관심을 벗어나 살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알베르 2세는 또 언론에 대해 유사한 환경에 처한 다른 공인들에 해 온 것과 비슷한 책임있는 행동을 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 그의 개인 삶 및 미성년자(아들)의삶을 존중해 달라는 요청도 했다.

알베르 2세는 지난 4월 선친 레니에 3세 공이 별세한지 며칠만이 언론이 자신에관한 이야기를 보도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라코스트 변호사는 "혼외 관계로 태어난 자식의 왕위 승계를 허용하지 않는 모나코 현행 법에 따라 알베르 2세의 아들인 알렉상드르 코스트가 모나코의 통치자가될 수 없다"고 밝혔다.

알베르 2세는 이날 발행된 르 몽드2 잡지와 회견에서도 알렉상드르의 교육 등을위해서 자신의 할 일을 이행하겠다고 전제하고 "그의(알렉상드르) 삶이 체제의 기능과 왕위 계승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라코스트 변호사에 따르면 알렉상드르는 재산 상속권은 주장할 수 있다. 알베르2세는 약 20억 유로의 재산을 보유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프랑스 주간지 파리 마치는 지난 5월 초 커버 스토리에서 알베르 2세가 토고 출신 여승무원 니콜 코스트(33)와 사이에 아들을 두고 있다고 폭로하면서 알베르 2세가 아기를 안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었다.

코스트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1997년 7월 파리-니스 간 항공기안에서 알베르 2세를 처음 만나 2003년 8월 그의 아들을 낳았고 알베르 2세의 친자식이란 사실도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파리 마치의 보도 뒤 알베르 2세는 사생활 침해 소송을 제기, 지난달 29 일 파리 교외 낭테르 법원에서 5만 유로 손해배상 판결을 받았다.

알베르 2세는 레니에 3세와 할리우드 스타 그레이스 켈리 사이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그가 결혼을 하지 않자 모나코는 2002년 헌법을 개정해 공주와 그의 자손도왕위를 승계할 수 있게 허용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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