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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인줄 알았는데…"앗! 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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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밤 대구시 북구 국우동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신 이모(37·수성구 욱수동)씨는 6일 새벽 무렵 대리운전을 불렀다가 3인조 납치강도를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들은 이날 대리운전을 찾고 있는 이씨에게 접근, "대리운전 안 불렀습니까?"라고 물은 뒤 1명이 대리운전 도중 이날 새벽 1시 20분쯤 수성구 연호동 부근 삼거리에서 2명이 탄 차와 고의로 접촉사고를 낸 후 강도로 돌변했다.

범인들은 조수석에 타고 있던 이씨를 끌어내 청테이프로 손과 발을 묶은 뒤 뒷좌석에 태우고 40여분 가량 돌아다니다 달서구 월광수변공원 주차장에 도착해 휴대전화와 현금 5만 원, 신용카드 등을 빼앗고 달아났다. 이씨는 차량 뒷좌석에 갇혀있다가 손, 발을 묶어놓은 청테이프를 풀고 나온 뒤 행인의 휴대전화를 빌려 112에 신고했다.

달서경찰서는 피해차량을 감식하는 한편 범안로 톨게이트 주변 일대를 탐문수사 하는 등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용의자 3명을 쫓고 있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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