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장애인연맹은 8일 성명을 내고 대구지하철 공사의 1호선 매표업무 무인화 계획과 관련, 지하철을 이용하는 장애인과 교통약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이를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연맹은 "매표소 안내 점자나 점자블록이 충분하지 못한 상황에서 경영개선을 위해 무인화하겠다는 것은 교통약자를 아랑곳하지 않는 처사"라며 "장애인 출입구는 매표소 직원이 문을 열어줘야 하지만 무인화하면 휠체어 장애인들이 직접 출입문으로 이동해야 해 큰 불편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역 직원수가 감축되면 장애인 리프트나 계단, 철로 등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도 무방비"라면서 대구지하철 1호선의 경우 30개 역 가운데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은 단 3곳뿐이어서 장애인들의 안전 문제가 심각하다고 했다.
서상현기자 ss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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