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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 왕산 허위 선생 기념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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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 항일의병장 중 최고지도자인 13도 연합창의군 군사장(13道 聯合倡義軍 軍師長)으로 용맹을 떨친 구미출신 왕산 허위(旺山 許蔿·1854~1908)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사업이 대대적으로 추진된다.

왕산 허위 선생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8일 오전 구미시청 대강당에서 이의근 경북도지사, 조환길 매일신문사장, 허경성 유족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오는 2007년까지 45억 원을 들여 각종 허위 선생 기념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추진위는 지난해까지 사업비 5천만 원을 확보해 △기념사업을 위한 학술용역 △미발표 자료 수집 △생애 및 사상 연구 △문헌자료 수집 등 1단계 사업을 마무리했다.

올해부터 3년여에 걸쳐 추진될 2·3단계 사업에서는 선생의 손자 허경성(79·대구 북구 산격동)씨가 기부한 구미시 임은동 생가 터(1천990㎡)에 기념공원(10억 원)을 조성하고 이곳 일대 9천여㎡에 사당과 전시·교육장, 기념관(45억 원)을 짓는다.

허위 선생은 1854년 경북 선산군 구미면 임은리에서 태어났다. 1896년 3월부터 의병활동을 시작했으며 일진회를 타파하기 위한 정우회를 조직하는 등 항일운동을 벌이다 1908년 일본군에 체포돼 그해 9월 27일 서대문감옥에서 순국했다. 유적으로 구미시 임은동 266에 있는 생가터와 구미시 남통동 금오산 입구에 유허비(1975년)가 세워져 있다. 1962년 대구 달성공원 내에 왕산 허위 선생 순국기념비가 제막됐고 같은 해 서울에서는 동대문~청량리로터리 간(3.3㎞)을 왕산로라고 이름 붙였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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