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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밀린 원룸 '애물단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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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을 전후해 '월세 수입용'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우후죽순처럼 늘었던 다가구주택들이 최근 아파트 공세에 밀려 처분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

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올해 대구시내 다가구주택 100가구를 매입한다는 발표를 하자 지난달 말까지 400가구가 신청, 4 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가구 규모도 6~18가구로 다양하다.

주공 측은 "한 때 붐을 타고 집중 공급됐던 다가구주택들이 최근들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수익성이 떨어진데다 유지보수비가 많이 들어가자 너도나도 팔려고 내놓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공 본부는 이들 다가구 주택들에 대해 현장실사와 감정을 거쳐 매입한 뒤 수리 과정을 거쳐 올해 연말 이후 저소득층들에게 상대적으로 싼 값에 임대할 예정이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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