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이' 이영표(28)와 PSV 에인트호벤의 결별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의 지역 신문인 '에인트호벤 다흐블라드'지는 12일 "박지성에 이어 이영표가 에인트호벤을 떠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인트호벤 구단과 협상중인 이영표의 에이전트인 김동국 사장은 이날 '에인트호벤 다흐블라드'와의 인터뷰에서 "에인트호벤과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의견차를 줄이지 못해 사실상 이별 수순을 밟아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에버튼,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3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또 "구단측이 요구하는 5백만유로(약 63억원)의 이적료는 너무 높다. 28세의 수비수에게 그런 가격을 지불할 팀은 없다"며 "빠르면 이번주 안에 이영표의 이적 팀이 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신문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 2005피스컵코리아 대회 참가차 한국을 방문하면서 이영표에게 다른 제안을 해 상황이 반전될 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영표는 에인트호벤과 내년 6월까지 계약이 돼 있으며 지난 5월 구단으로부터 '4년 계약 연장' 제안을 받은 상태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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