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순이처럼 파티쉐가 되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나요?' 요즘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열린게시판마다 '파티쉐'에 대한 문의가 넘쳐난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주인공 직업으로 나오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파티쉐는 제빵전문가를 의미하는 프랑스어. 불어로 빠띠스리(patissirie)는 케이크, 쿠키 등 이스트를 쓰지 않는 제과와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을 모두 총칭한다. 파티쉐는 바로 이 빠띠스리를 만드는 고급 제과제빵전문가를 말한다.
파티쉐에 대한 관심에 따라 김삼순이 다녔다는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의 한국 교육기관에도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숙명여대 안에 있는 '르 꼬르동 블루 숙명 아카데미'에는 요즘 '파티쉐 교육을 받고 싶다'는 중고등학생들의 메일이 늘고 있다.
이 같은 인기는 7월말 개봉되는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서도 마찬가지다. 영화에서는 이영애가 파티쉐로 등장한다. 제빵업계에서는 이를 재빨리 상품으로 연결시켜 놓고 있다. 뚜레주르는 15일 '친절한 케이크'(두부치즈 케이크)와 '금자씨 케이크'(모카치즈 케이크) 2종을 출시한다. 이 케이크는 영화 속에서 이영애가 직접 만들어 선보이는 제품들. 서울의 르 꼬르동 블루의 한 직영매장에서는 '삼순이 케이크'가 하루 100여 개 이상 팔려나가고 있다.
박운석기자 stoneax@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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