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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시대 정년연장은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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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일부 노조 요구

구조조정의 파고 속에서 대구지역 몇몇 노동조합들의 '정년 연장' 요구가 탄력을 받고있다. 20일 산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부품·기계업체 등의 노동조합이 가입된 전국금속노조 대구지부(9개 사업장·근로자 2천200여 명 가입) 산하 일부 노조가 올 단체교섭안에 정년연장 요구안을 포함시켰다.

이 중 대동공업 노조는 정년을 58세에서 60세로 2년 늘려줄 것을 요구한 상태다. 동원금속 노조도 같은 내용의 요구안을 내고 교섭 중이다. 한국델파이 노사는 지난 12일 현재의 정년 57세를 58세로 늘리는 데 합의했다. 한국델파이의 종전 정년 규정은 '57세 정년, 이후 2년간 촉탁사원으로 근무(사실상 정년은 59세)'였으나 이번 단협 개정으로 '58세 정년(이후 2년간 촉탁사원 근무는 종전과 동일)'으로 바뀌어 사실상 정년이 60세로 연장됐다.

홍주표 한국델파이 노조위원장은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고령화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정년 연장은 반드시 필요한 요구안"이라며 "현실적으로 50대 후반이라 해도 노동능력 저하가 없으며 오히려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생산성 강화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200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의 평균 정년은 57세이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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