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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탈취 사건…동해안 피서특수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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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강원도 동해시 해안초소에서 발생한 군 총기 탈취 사건이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특수를 기대하고 있는 경북 동해안에 찬물을 끼얹고 피서객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월포 해수욕장 상인 김일만(55)씨는 "23일 해변축제를 시작으로 이번주부터 피서 대목이지만 총기탈취 사건으로 매상이 크게 줄지 않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울진군청 기획감사실 장경희씨는 "농업엑스포 개막식과 전야제가 열린 22일부터 포항·동해·강릉 등을 통해 수도권과 경남·북 관광객들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하지만 검문검색 강화로 교통체증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하루 빨리 범인을 검거해 농업 엑스포와 동해안 피서경기에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포항지역 특정경비사령부는 사건발생과 동시에 긴급 지휘관 회의를 비상소집, 일선 해안경비 초소에 경계근무 강화 지시를 내렸다. 이에 따라 평소 운영하지 않던 경비 초소에도 경계 병력을 투입했으며 경계근무도 평상시보다 강화했다.

경북경찰청은 도 경계지역을 중심으로 50여 개 임시·상설검문소에 700명의 경찰을 투입, 검문을 실시하고 있고 2차 범행을 예방하기 위해 금은방·은행·다중 운집시설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군과 경찰은 사건 직후 동해경찰서에 합동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범인 3명 가운데 175㎝ 키에 스포츠 머리 형태를 한 1명의 몽타주를 작성, 전국에 수배하고 결정적인 신고자에게는 포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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