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산업개발은 22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박용오 대표이사 회장에 대한 해임 결의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박용오 전 회장이 빠지고 박용성 회장 등 7명의 이사가 모인 가운데 개최된 이사회는 참석 인원 만장일치로 박 전 회장에 대한 해임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어 ㈜두산도 박용오 전 회장이 빠진 가운데 임시 이사회를 열고 참석인원 12 명 만장일치 의견으로 박 전 회장에 대한 대표이사 회장 해임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사회는 또 박용곤 두산 명예회장의 장남인 박정원씨를 두산산업개발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이날 두산산업개발의 이사회는 박정원 부회장을 회사 임원으로만 선임한 것이며, 대표이사나 등기이사로 선임한 것은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두산산업개발은 다음달 중 이사회를 열어 임시 주주총회의 구체적인 일정과 안건 등을 확정지을 방침이며, ㈜두산은 아직 임시주총 일정이 결정되지 않았다. 박 전 회장에 대한 ㈜두산과 두산산업개발 대표이사 해임안은 임시주총에서 최종 결정된다.
그러나 박 전 회장이 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제기하며 "박용성 회장의 그룹회장 승계는 정당성이 결여돼 무효"라며 반발하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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