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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中사무소 개설 2년째 '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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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이 지난해부터 중국 사무소 개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금융당국의 반대로 2년째 표류 중이다. 이 기간 동안 시중은행들은 중국 지점을 몇 개 개설했고, 중국은행(Bank Of China)은 거꾸로 올해 내로 경산이나 구미를 비롯한 국내 6대 광역시 권역에 지점을 내기로 해 대비된다.

26일 지역 은행계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중국에 진출한 대구경북 기업이 700여 개에 이르면서 금융 수요가 늘어나자 중국 칭타오 사무소 개설 추진에 들어갔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4차례, 올 들어 한 차례 금융감독원에 중국 사무소 개설을 요청했다.

대구은행은 그러나 금감원으로부터 "지방은행은 중국 전문 인력 등 여러 인프라가 부족, 수익을 내기 어려워서 허가해줄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국내 시중은행들이 중국 상하이와 칭타오 등지에 잇따라 지점을 개설, 과당 경쟁 우려가 있다"는 점도 보류조치의 이유로 꼽혔다.

부산은행도 대구은행과 비슷한 시기에 중국 사무소 개설을 요청했으나 같은 논리로 금감원에 의해 거부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사이 시중은행들의 지점 개설은 성사됐다. 우리은행은 최근 중국 선전에 사무소보다 등급이 높은 지점을 개설했다. 외환·기업·신한은행 등도 3년 전부터 2~3개의 지점을 개설하는 등 중국 내 영업망을 확충 중이다.

또 중국의 대형은행 중 하나인 중국은행이 연내에 경산이나 구미에 지점을 개설, 중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송금업무 등을 제공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구은행은 중국 금융 중심지인 상하이까지 사무소 개설 후보 대상지에 포함시켜 올 연말이나 내년 초 금감원에 다시 신청을 낼 방침이다.

박기태 대구은행 국제업무팀장은 "지역 기업들이 중국에 많이 진출해 있어 금융서비스, 무역정보 등을 제공할 수 있는 사무소 개설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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