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 당뇨병을 부르는 이유가 밝혀졌다.
미국 하버드의대 내과의 바바라 칸 교수 등 연구팀은 최근 '네이처'에 게재한 논문에서 지방세포에서 발견되는 '레티놀 결합 단백-4'(RBP4)가 인슐린 저항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슐린 저항은 제2형 당뇨병의 주요 위험인자로, 이번 발견은 당뇨병을 치료하는 약물 개발에 새로운 타깃을 제시한 성과로 주목된다.
칸 교수팀은 비만 및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지방세포에서 포도당 전달체 단백인 GLUT4의 발현이 저하되어 있다는 사실에 착안해 지방세포 특이적으로 GLUT4를 과발현하거나 저발현하는 형질전환 쥐를 제작했다.
그 결과 지방세포에서 GLUT4를 과발현하는 쥐는 포도당 내성과 인슐린 민감도의 증진을 보여준 반면, GLUT4를 저발현하는 쥐는 인슐린 저항을 보이고 당뇨병을 일으킬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