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생산직 가구의 주택소유 비율이 2/4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또 금융보험.부동산.용역업 분야 가구주의 주택소유 비율은 2년만에 6.96%포인트나 급상승해 75%를 뚫고 올라갔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주택소유비율 상승폭의 3.5배에 이르는 규모여서 그 배경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2/4분기에 전국 가구의 주택소유 비율은 66.16%로 전분기인 1/4분기의 66.13%보다는 0.03%포인트 올랐다. 또 1년전인 작년 같은 분기의 65.65%보다는 0.51%포인트, 2년전인 64.22%에 비해서는 1.95%포인트가 각각 상승했다.
가구주 직업의 업종별로는 금융보험.부동산.용역업의 주택소유 비율이 2/4 분기에 75.21%로 전분기의 71.56%보다 3.65%포인트나 상승했다. 이는 2년전인 2003년 2/4분기의 68.26%보다 무려 6.95%포인트나 급상승한 것이며 이 오름폭은 전체 가구의 소유비율 상승폭(1.95%포인트)의 3.6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반면 광업은 올해 1/4분기 87.46%에서 2/4분기 79.64%로 떨어졌고 제조업은 64.96%에서 65.81%, 전기가스.수도업은 79.83%에서 80.81%, 건설업은 61.96%에서 61.64%, 도매.음식숙박업은 61.67%에서 61.69%, 운수창고.통신업은 64.73% 에서 64.15%, 사회.개인서비스업은 68.32%에서 67.78%으로 각각 변동했다.
생산직가구의 주택 소유비율은 2/4분기에 60.30%로 전분기의 58.81%보다 1.49%포인트 상승했으며 작년 같은 분기의 58.52%에 비해서는 1.78%포인트가 올라갔다. 생산직가구의 주택 소유비율은 2003년 1/4분기에는 56.13%였으나 같은해 2/4분기 58.44%로 상승한 뒤 올해 1/4분기까지 계속 58%대에 머물다 2/4분기에 60%선을 뚫고 올라갔다.
통계청 관계자는 "생산직 가구들이 비교적 낮은 가격의 소형 평형 주택을 매입한것으로 보인다"면서 "사무직가구와 자영자가구의 주택소유비율은 떨어졌다"고 말했다. 사무직가구의 주택 소유비율은 2/4분기에 66.88%로 전분기의 67.52%에 비해 0.64%포인트가 떨어졌고 작년 2/4분기의 67.08%보다 0.20%포인트 하락했다.
(연합)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