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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종결단 임박 쟁점은 핵포기 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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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북핵 6자회담 열흘째인 4일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6개국은 중국의 4차 수정초안에 대해 합의 도출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를 위한 구체적인 회의 일정은 현재로선 확정되지 않았으며 북한이 수정안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 후에야 정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을 제외한 4개국은 이미 중국의 수정안에 대해 수락의사를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오늘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의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도 이날 오전 숙소인 국제구락부(세인트레지스호텔)에서 외출하려다 기다리던 기자들에게 "북한은 중국의 수정안에 대해 조속히 결심해 대답해야 한다"고 말하고, '왜 북한을 직접 만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이미 답을 다 줬기 때문에 만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힐 차관보는 또 전날 '북한이 지금 뭘 요구하나'라는 질문에 "근본적인 이슈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북한이 중국의 수정안과 관련 거부감을 보이는 대목은 '핵포기' 부분으로, 이를'핵무기 및 핵무기 계획'으로 한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으며, 미국은 이를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의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개막 이틀째인 지난 달 27일 기조연설에서 "핵무기 및 핵무기 계획을 검증 가능하게 폐기할 것을 공약한다"고 했으며 지난 2일 자국 대사관 앞 '깜짝 기자접촉'에서도 "미국의 우리에 대한 핵위협이 제거되고 신뢰가 조성되는데 따라 핵무기와 핵무기 관련 계획을 포기할 결심"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이 이처럼 '핵무기 및 핵무기 관련 계획'으로 한정하려는 것은 그 이외의 핵물질과 핵관련 시설은 분리해 향후 미국과의 협상에서 다른 카드로 쓰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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