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트와 마림바, 비브라폰, 봉고, 콩가스 등 각종 타악기가 멋진 화음을 만들어 낸다. 화제의 무대는 12일 오후 7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마크 그라우 웰즈, 마리아 조세 시마드 듀오 콘서트.
벨기에 출신 플루티스트 마크 그라우 웰즈는 전 세계 100여 명의 작곡가들이 그에게 곡을 선사할 정도로 풍부한 개성과 타고난 감각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연주자다.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의 'Cantate for Europe'를, 피아졸라의 'History of the Tango', 그리스 작곡가 마코폴우로스의 '플루트 협주곡' 등이 그에게 헌정된 작품이다. '플루트 협주곡'은 지난해 아테네 올림픽 개막식 음악으로 연주된 곡.
현재 벨기에 몽스 왕립로얄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1987년 솔로 연주자로 활동을 시작한 이후 세계를 돌며 1년간 100회 이상의 연주를 하고 있다.
캐나나 몬트리올 음대 교수인 마리아 조세 시마드는 11세때 비브라폰으로 타악기에 입문, 1979년 몬트리올 음악 오디션에서 심사위원 전원일치로 여성연주자로는 처음 최우수 연주자상을 수상했다. 토론토 심포니오케스트라, 밴쿠버심포니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다.
이번 공연에는 재즈와 미국 민속음악, 유럽 고전음악 형식을 접목시킨 와일더의 'Flute and Bongos 1번'을 비롯 카렌 영의 'Ode to Nature', 네덜란드 작곡가 데브리스의 '버터플라이' 등을 연주한다. 053)986-7744.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주진우, 김민석 해명 하나하나 반박…"돈에 결벽? 피식 웃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