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골을 넣어 반드시 이기겠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7일 펼쳐질 2005동아시아연맹(EAF F)축구선수권대회 3차전 일본전을 앞두고 승리와 골에 대한 목마름을 강하게 피력하고 나섰다.
본프레레 감독은 6일 대구 인터뷸고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일전은 전쟁과도 같은 경기"라며 "지난 2경기에선 골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일본전에서는 1~2 골 이상을 넣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본프레레호는 지난 북한전과 중국전을 통해 프리킥으로 1골만 얻었을 뿐 세트플레이는 물론 팀전술 자체를 제대로 펼쳐보이지 못하면서 축구팬들로 부터 비난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이에 대해 본프레레 감독은 "일본을 이기기 위해 선수들 모두가 열심히 뛰어줄것으로 기대한다"며 "박주영의 출전여부는 의무팀의 최종보고를 받은 뒤 결정할 것" 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본프레레 감독과의 일문일답.
--한일전을 앞두고 박주영의 출전여부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큰 데.
▲박주영의 부상상태에 대한 의무팀의 보고는 회복 속도가 더디다는 것이다. 5 일 훈련에서 박주영을 지켜봤는 데 슈팅도 한쪽 발만 사용하고 가끔 절뚝이기 까지하고 있다.
면밀하게 체크해야 하는 만큼 출전여부에 대한 확답을 주기 어렵다.
--박주영의 출전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현재로서는 위무팀의 최종보고를 기다리고 있지만 박주영 자신의 출전의지도확인해 봐야 한다. 선수에게 플레이를 하라고 강요할 수 는 없기 때문이다.
아직 북한과의 통일축구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월드컵 최종예선전이 남아 있는상황에서 무리하게 뛰게 했을 경우 부상악화의 우려도 있다.
--수석코치 선정문제는 어떻게 되가나.
▲월드컵 최종예선을 통과한 뒤 축구협회로부터 수석코치의 선임에 대해 얘기를나눴다.
현재 지인들을 통해 적임자를 물색하고 있는 상태며 적임자로 생각되는 사람들의 이력서 등을 받아보고 최종적으로 선택할 것이다.
나와 뜻이 맞는 사람일뿐 아니라 팀을 향상시킬 수 있는 코치여야만 한다.
--한일전을 맞는 전략은.
▲축구에서 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네덜란드와 독일의 관계처럼 숙적의 관계로마치 전쟁과도 같다.
일본전에서 이기기 위해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그동안 결정적인 골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골운도 따르지 않았는 데 일본전만큼은 1~2골을 넣어 반드시 이기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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