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4월 대구은행에 입사, 2년차 새내기 직장인이 된 현재민(27·영남대 국제통상학과 졸) 영업부 계장, 신동훈(26·대구대 통신공학과 졸) 정보개발팀 계장, 정록민(24·계명대 컴퓨터공학과 졸) 금융개발팀 계장, 이원희(29·계명대 통상학과 졸) 정보개발팀 계장, 하연주(26·경북대 정치외교학과 졸) 전략조정실 계장.
이들은 다른 어느 업종보다 경쟁이 치열한 금융업에 몸담고 있지만 강한 의욕을 내비치고 있다. 이 계장은 "오래 전부터 금융계에서 일하기로 정하고 준비를 해왔다"며 "앞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 등 새로운 사업 분야에서 능력을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신 계장은 "은행의 전산 시스템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은행원이 된 후 업무량이 예상외로 많고 공부도 많이 해야 되는 현실에 놀랐지만 치열한 직장생활에 도전의식을 다지고 있다. 정 계장은 "쉬는 날인 토요일, 근무하던 지점에 자료 챙길 일이 있어 갔다가 선배들이 모두 나와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놀란 적이 있다"며 "알고 보니 다음날 자격증 시험이 있는 날이었다"고 말했다.
입행 초기에 이해 못했던 일들도 받아들이게 됐다. 하 계장은 "돈을 바닥에 두지 말라는 규정이 있어 속으로 '아무데나 둬도 되지 않나'하는 생각을 했었으나 지금은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은행원으로서 보람을 느낀 적도 있다. 현 계장은 "팔달지점에 근무할 때 인상이 아주 좋아보이는 고객이 있어 성심껏 도와드렸는데 나중에 그분이 보험 등 여러 상품에 가입했다"며 "고객 확보 차원에서 그런 것은 아니고 마음에서 우러나와 도와드렸는데 그 분이 보답해 준 셈"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은행이 보수적일 거라고 여겼으나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깨어있는 리더'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전 행원이 참가하는 마라톤 대회 때 강한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는 이야기도 했다.
이동준 인사성과팀 부팀장은 "요즘 들어오는 후배들은 공부를 많이 해 실력이 뛰어나다"며 "밝고, 주눅들지 않고, 자기 의견도 말하지만 예절도 바른 편이어서 여러 모로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사진: 2년차 은행원인 현재민, 신동훈, 정록민, 이원희, 하연주 계장(왼쪽부터)이 은행 본점 앞 광장에서 포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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