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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史 '디지털 콘텐츠'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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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원은 9일 "발해의 건국및 발전 과정과 건축·복식·예술 등의 문화적 면모를 컴퓨터 그래픽과 동영상으로 제작한 '디지털 콘텐츠' 개발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연구원측이 작년 10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우리 문화 원형의 디지털 콘텐츠화 사업' 신청에 응모해 올 6월까지 추진해왔으며, 고구려 유민이 건국한 발해의 영역확장 및 말갈 지배과정을 컴퓨터 화면에서 시각적으로 표현된 것.

이 연구원 김경호 교수는 "국내외에서 수집한 발해 관련 사료(史料)에 해석과설명을 붙여 전쟁·외교·생활 등의 테마별 콘텐츠와 대조영·대무예 등의 인물별콘텐츠로 나눈 뒤 텍스트·이미지·동영상 자료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디지털 콘텐츠는 온-라인에서는 파일형태로, 오프-라인에서는 시디-롬( CD-ROM)으로 제작 보급돼 발해를 다루는 게임·애니메이션·캐릭터 산업·교육자재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교수는 "문서사료는 연구원이 자체 번역을 했고, 시각자료는 저작권 소유자나 기관과 계약을 체결한 뒤 사용하는 등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저작권 분쟁이 끼어들 여지를 없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콘텐츠가 발해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한 객관적 대응논리를 마련하는 기초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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