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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센터 건립 구미시와 이미 원칙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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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지난달 29일 경북대 '모바일디스플레이 산학연센터(5년간 70억 원 투입)'가 문을 연 데 이어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이 구미에 시험생산장비를 갖춘 디스플레이센터를 세울 계획을 밝혔다.

DGIST 관계자는 9일 "지역의 디스플레이 관련 중소벤처기업들이 R&D(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시험생산을 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센터를 구미에 짓기로 구미시와 원칙적인 합의를 했고, 경북도 역시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미 대구경북지역뿐만 아니라 부산경남 등을 포함한 영남권 디스플레이 전문가들로 디스플레이 연구모임을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경북대의 '디스플레이 전문인력 양성센터(2003년부터 5년간 83억6천400만 원 투입)', '첨단디스플레이 제조공정 및 장비연구센터', '모바일디스플레이 산학연센터'와 DGIST의 구미분원(디스플레이센터)이 효과적으로 연계될 경우, 대구경북 디스플레이 클러스터가 완성될 전망이다.

특히 2001년 대구 엑스코에서 첫 행사를 개최한 이후 세계적 학술대회 및 전시회로 발돋움한 IMID(국제정보디스플레이 전시회 및 학술대회)가 올해 서울 코엑스로 옮겨갔다가, 내년 8월 다시 IDMC(정보디스플레이 생산국제학술대회)와 함께 대구에서 열리게 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대구경북은 디스플레이 관련 '인력양성' 'R&D(연구·개발)' '산학연 공동연구장비 구축' '시험생산' '국제전시회 및 학술대회' 등의 인프라와 관련기업이 조화롭게 집적된 최상의 클러스터 조건을 갖추는 셈이다.

현재 대구에는 매출 1조 원이 넘는 희성전자(주)와 아바코(주) 등 29개 기업이, 구미에는 LG전자, LG필립스LCD, 삼성코닝 등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 133개사가 입주해 우리나라 평판디스플레이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DGIST 정규석 원장(사진)은 "대구경북은 LG필립스LCD의 5, 6세대 생산공장이 구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7세대를 경기도 파주로 빼앗긴 아픈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서 "대구경북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를 육성 강화함으로써 8, 9세대 생산공장과 R&D센터를 다시 우리 지역으로 끌어올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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