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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사에 원격 화상진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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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병원 올 하반기 도입

대구가톨릭대병원은 환자가 인터넷을 통해 암 치료의 세계적 권위를 갖고 있는 '슬로언-캐터링 암센터' 등 미국 유명 병원 의사들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원격 화상진료 시스템을 올 하반기에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대구가톨릭대병원이 협약을 맺은 미국 병원에 암 환자 등 중증 환자의 진단사진, 검사자료 등을 실시간으로 보내 그곳 의사들로부터 진료 자문을 구하는 체계다.

즉 양측의 의사들이 특정 환자에 대한 검사기록을 검토하면서 환자의 진단과 치료법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필요한 경우 미국 의사가 환자를 문진(問診)하기도 한다.

미국 병원과의 원격 화상진료가 활성화될 경우 환자들은 국내에서 유명한 미국 병원의 의사들로부터 간접 진료를 받게 되는 것은 물론 보다 정확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이를 위해 슬로언-캐터링 암센터, 보스턴 지역의 가톨릭 계열 병원 체인, 하버드의과대 계열 병원들과 협력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화상진료 시스템에 필요한 기술적인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 병원과 협력을 추진 중인 최정윤 교수(류머티스내과)는 "미국 병원들이 화상진료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단지 미국의 인터넷망이 국내 수준보다 낮아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다소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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