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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PGA챔피언십 첫날 무거운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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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총상금 625만달러)에서 5년만에 정상 복귀를 노리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첫날부터 발걸음이 무거웠다.

우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밸투스롤골프장(파70.7천392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전반 9홀을 3오버파로 마쳤다.

맑고 화창하지만 다소 무더운 날씨 속에 경기를 시작한 우즈는 첫홀인 10번홀(파4.460야드)에서 보기를 범하며 출발부터 삐끗했다.

파행진을 이어 가던 우즈는 14번홀(파4.430야드)에서 1타를 더 잃었고 버디를 챙겨야 하는 18번홀(파5.554야드)에서 보기로 홀아웃하면서 '황제'의 위용을 보이는데 실패했다.

이로써 지난 2000년에 이어 5년만에 시즌 메이저대회 3승을 챙기려는 우즈의 야심은 초반부터 암초를 만나게 됐다.

지난 2000년 US오픈, 브리티시오픈, 그리고 이 대회를 차례로 제패하면서 47년만에 시즌 메이저 3관왕이 됐고 63년만에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선수로 이름을 남겼던 우즈는 "올해는 2000년의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장담했지만 첫날 초반 부진으로 쉽지만은 않을 전망.

95년 이 대회 우승자 노장 스티브 엘킹턴(호주)은 2∼4번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전반 9홀을 3언더파로 마무리, 단독 선두에 나섰다.

나상욱(21.코오롱엘로드)은 전반을 1오버파로 무난하게 마쳤으나 허석호(32)는 오전 1시 현재 15번홀까지 5타나 잃어 컷통과 전망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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