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비자금 의혹 진정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손기호)는 12일 이 회사 대주주 일가의 대출금 이자를 회사가 대납한 의혹과 관련, 자료를 확보해 검토에 착수했다.
검찰은 11일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의 차남인 전 두산산업개발(옛 두산건설) 상무 중원씨로부터 대출금 이자 대납 자료를 받았지만, 박씨에 대해서 별도 조사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자들로부터 이자 대납 부분을 비롯해 사건 자료를 계속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산업개발은 1999년말 두차례 실시한 유상 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박용성 회장 등 오너 일가 28명이 빌린 대출금 293억원의 5년치 이자 138억원을 회삿돈으로납부한 것으로 최근 드러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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