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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독립유공 인정 기뻐"…김종구선생 유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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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 받은 독립유공자 고 김종구 선생의 유가족들은 이제야 마음의 광복을 얻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1907년 대구 태생인 김종구 선생은 지난 1931년 중국 상해에서 의학원생 신분으로 조선인들과 함께 항일 결사를 조직하고 민족의식을 주지시킨 인물. 선생은 이러한 활동을 벌이다 지난 38년 7월 일본 재판부로부터 실형을 선고받고 4년6개월의 옥고까지 치렀다. 유족 김익준씨는 "할아버님이 김구 선생의 주치의를 지냈을 뿐 아니라 당대 지식인으로서 항일의식을 널리 퍼뜨리는데 큰 역할을 하셨다고 들었다"며 "대구 10.1 폭동사건때도 연설을 하시는 등 귀국후에도 독립운동에 전념했다"고 고인을 회고했다. 실제 유족들이 제시한 당시 판결문에 따르면 선생은 '상해 체제중 민족주의에 공조하여 조선을 일본제국으로부터 이탈시켜 조선인만에 의한 자유통치 사상을 퍼뜨리려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유족들은 "고인이 6.25당시 서울 효자동에서 병원을 하다 50년 납북되셨다"면서 "이제야 고인의 공을 인정받았지만 그 뜻만은 자손대대 기리겠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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