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경찰서는 16일 위조한 신용카드를 사용하려 한 혐의로 말레이시아인 ㅋ(36)씨를 긴급체포하고 불법 복제 신용카드 19매와 불법 위조 여권 1매를 압수했다.
ㅋ씨는 지난 14일 오후 3시 30분쯤 대구 중구 동성로 2가 한 금은방에서 금목걸이 등 귀금속 130여만 원어치를 구입한 뒤 신용카드로 결제하려다 승인이 나지 않자 되돌아간 뒤 다음날 오후 같은 금은방을 다시 찾았다가 이를 수상히 여긴 업주 문모씨의 신고로 경찰에 잡혔다. 경찰은 ㅋ씨가 입국 전 미리 신용카드를 불법으로 복제해 지난 10일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신용카드 불법 복제경위와 여죄 등을 수사하고 있다.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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