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의 일이다. 종합병원 소아과에서 접수를 하고 기다리고 있는 동안 작은 공간에 마련된 놀이터에 가보았다. 그런데 얼마나 많은 아이들의 손이 지나갔는지 대부분이 검고 지저분한 때가 끈적이도록 묻어 있었다. 오히려 이런 곳에서 바이러스가 전염되어 병을 고치러 온 아이들이 병을 옮아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까지 들 정도였다. 소아과 정도라면 더 깨끗하고 청결을 유지해야 하는데 그 반대인 것처럼 느껴졌다.
소아과 병동에 있는 아이들 전용 놀이터도 또한 별반 다르지 않은 것으로 기억한다. 어린이들은 면역력이 약해 쉽게 바이러스에 전염되기 때문에 좀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시로 점검하고 소독과 위생을 챙겨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병원이 보이는 곳만 깨끗하게 하고 놀이터와 같이 잘 보이지 않은 곳은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아 실망스럽다.
최재숙(대구시 달서구 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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