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정책에 대한 현장의견 개진과 지역 농업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쌀 전업농들이 중심이 된 단체가 탄생했다.
(사)한국 쌀 전업농 포항시연합회(회장 이상철)는 17일 포항 청솔밭웨딩뷔페 대연회장에서 400여 명의 지역 농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무역기구(WTO) 쌀 개방을 앞두고 경쟁력 있는 쌀 생산을 위해 창립총회를 가졌다.
쌀 전업농 포항시연합회는 앞으로 친환경 및 고품질 쌀 생산을 통해 우리 농촌 살리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회는 쌀 산업이 가지고 있는 규모의 한계를 조직화를 통해 해소하고 생산수단의 공동이용, 품종 및 재배법 통일 등의 생산단계와 농가 간 협력에서부터 최종적으로 공동브랜드 개발까지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키로 했다
이상철 회장은 "쌀 산업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가운데 우리 자신을 지키고 나아가 국가 식량안보를 위해 단결하는 우리 농업인들은 민족의 뿌리이며 이 땅의 주인이다"면서 "지역 농업문화를 선도하는 단체로서의 자리매김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쌀 전업농이란 정부에서 쌀 시장 개방화에 따른 국내 쌀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영농규모, 연령, 농기계보유현황 등을 고려해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농지규모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1995년부터 선정된 농업인을 말한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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