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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 "그래도 말 타겠다" 남편과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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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서 떨어져 전치 12주의 중상을 입은 마돈나가 몸도 성치않은 상태에서 다시 말을 타겠다고 우겨 남편 가이 리치와 심한 말다툼을 벌였다고 영국 언론들이 18일 전했다.

마돈나는 지난 주 47세 생일 선물로 받은 말을 타다 낙마, 갈비뼈 3개에 금이 가고 쇄골과 손 뼈가 부러지는 큰 사고를 당했다.

마돈나는 그러나 이런 부상에도 굴하지 않고 병원에서 돌아온 뒤 다시 말을 타겠다고 우겼다.

마돈나는 말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시 말 안장 위에 올라야 한다면서 마구간으로 향했다. 이에 남편 가이 리치는 "아직은 승마에 대해 생각도 해서는 안된다"며 마돈나를 말린 것으로 전해졌다.

측근들에 따르면 당장 말을 타야 한다는 마돈나와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승마를 재개해야 한다는 리치는 16일 때늦은 생일상을 마주하고 내내 설전을 벌였다.

한편 마돈나를 내친 말은 다루기가 매우 어려운 순종 경주마 더러브레드로 밝혀졌다.

승마 전문가인 줄리 에일런은 "더러브레드종은 힘이 넘치지만 다루기가 매우 어렵다"며 "마돈나의 부상으로 미뤄 말 등에서 내쳐진 뒤 손을 밟힌 것 같다"고 말했다.

에일런은 이어 "초보자가 더러브레드를 타려고 했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다"며 "승마에 매료된 마돈나가 무리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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