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제우편물 총기반입 4년새 27배 급증

위해 국제우편물 적발, 도검류.총기류.마약류 순

최근 국제우편을 통한 총기류 반입이 급증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최근 한나라당 진 영 의원에게 제출한 '5년간( 2001년~2005년 7월) 적발된 위해(危害) 우편물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제우편을 통해 반입을 시도하다 적발된 위해 우편물 1만717건 중 적발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총기류였으며 도검류, 마약류가 그 뒤를 이었다.

이 기간 적발된 위해 우편물을 품목별로 보면 도검류(2천244건), 총기류(2천52 건), 마약류(155건) 등의 순이었지만 기타(6천266건)로 분류된 품목의 대부분이 총기 부속품으로 실제로는 총기류의 적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연도별로는 2001년 41건에 불과하던 총기류 적발 건수는 2002년 423건, 20 03년 451건, 2004년 1천106건으로 4년 사이 무려 27배 가량 증가했다.

대부분이 총기 부속품인 기타 품목의 경우 2001년 5천378건으로 가장 많이 적발된 이후 2002년 369건, 2003년 284건, 2004년 227건으로 점차 감소하고는 있으나 꾸준히 반입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검류는 2001년 133건, 2002년 821건, 2003년 663건, 2004년 227건이 적발된데 이어 올해는 7월말 현재 373건에 달해 작년 적발건수를 초과했다.

마약류 적발건수는 2001년 51건, 2002년 28건, 2003년 28건, 2004년 22건으로연평균 32.25건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 들어서도 7월까지 26건을 기록, 작년 수준을 넘어섰다.

진 의원은 "총기 관련 부속품은 반입해 조립할 경우 완성품이 만들어 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반입시도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은 우려스런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