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마라톤 전통의 명가' 코오롱 마라톤팀이 일본 국가대표 사령탑 출신의 나가타 고이치(57) 감독을 영입해 새롭게 출발한다.
코오롱 마라톤팀은 26일 일본 마라톤 국가대표 감독으로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과 97년 아테네 세계육상선수권에서 여자부 4위의 성적을 이끌어낸 나가타 감독을 영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교 교사 출신인 나가타 감독은 92년부터 교세라, ㈜덴소의 육상경기부 감독을 맡아온 베테랑 지도자.
코오롱 마라톤팀은 "선수들의 정신력을 강화하고 과학적 훈련 방식을 도입할 수 있는 지도자를 영입해 한국 마라톤 중흥의 계기로 삼겠다"며 "지난해 아테네올림픽 등 각종 대회에서의 성적 부진과 선수들의 잦은 부상, 사기 저하 등 침체된 팀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사령탑 교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코오롱 마라톤팀은 차세대 에이스 지영준(24)을 비롯해 남자 6명, 여자 3명의 팀원들을 그대로 유지하고 코칭스태프는 나가타 감독 부임 이후 새롭게 구성하기로 했다.
코오롱 마라톤팀은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이 파격적인 포상금을 내걸고 고(故) 정봉수 감독의 승부사 기질이 맞물리면서 90년대 황영조 이봉주 김완기 김이용 권은주 등 한국 마라톤을 대표하는 건각들을 잇따라 배출해 한국 마라톤의 산실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 침체기에 빠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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