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말 지하철 2호선 개통을 앞두고 각 지하철역에 가깝게 버스승강장을 신설·이설하고 공영주차장을 확충하며 주요 네거리 좌회전 허용, 신호체계 개선, 역 출입구 신설 등이 추진된다.
수성구청은 29일 이 같은 내용의 '지하철 2호선 개통에 대비한 주민불편 해소방안'을 수립, 대구시와 경찰청 등의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수성구청은 신매네거리 인근 대공원역 앞에 버스승강장을 신설하고 사월역에서 300m 떨어진 버스승강장도 역 앞으로 이전시킬 계획이다.
좌회전이 금지된 범어네거리 동·서간, 만촌네거리 남·북간의 좌회전 설치가 추진된다. 대공원역 인근 유휴지에는 100면 규모의 임시 공영주차장을 설치, 경산, 청도, 시지 방면 주민들의 지하철 이용을 돕는다.
수성구청은 또 만촌네거리 부근과 남부정류장 지하, 범어역 부근 복개도로상에 공영주차장 설치를 대구시에 건의할 계획이다. 지하철 출입구가 한쪽에 치우쳐 민원이 제기된 범어역과 만촌역에는 출입구 설치를 적극 추진한다.
중구는 신남네거리 원만사 방향에 위치한 버스정류장을 서문시장역 출입구 쪽으로 옮기기로 했으며 1, 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 인근 대구학원, 동아쇼핑, 적십자병원 등 10개소에는 지하철과 연계되는 환승정류장 표시를 새로 한다.
또 중구 일대 버스정류장 50개소에 노선 안내판을 부착한 홍보대를 갖다놓을 계획이며 2호선 주변 10곳을 지정해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들어갔다.
달서구는 성서네거리 남측 소방파출소 버스정류장을 2호선 성서공단역 출입구쪽으로 당겨올 계획이다. 또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용산역에 공영주차장을 설치하고 주변 아파트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승강장 이전을 검토 중이다.달성군도 2호선 차량기지이자 출발역인 문양역에 주차장을 설치해 성주, 고령 등 대구 인근에서 출퇴근하는 이용객들의 지하철 이용을 돕기로 했다.
최병고·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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