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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프로배구 첫 억대 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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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김세진(31.삼성화재)이 출범 후 2번째 시즌을 맞는 프로배구에 '억대 연봉 시대'를 열었다.

삼성화재는 30일 '주포'인 라이트 공격수 김세진과 종전 8천700만원에서 14.9% 인상된 1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세진은 지난 2월 닻을 올린 프로배구에서 처음으로 1억원 고지에 오르게 됐다.

1억원 이상 고액 연봉자가 최고 몸값(7억5천만원)의 심정수(삼성)을 비롯해 무려 77명이나 되는 프로야구와 평균 연봉(1억300만원)이 이미 억대를 돌파한 프로농구에 비해 늦은 감이 있지만 걸음마 단계의 프로배구로선 고무적인 일.

2m의 장신에 미남형의 김세진은 한물 갔다는 평가를 깨고 전성기 못지 않은 점프력과 강스파이크로 주포 역할을 잘 소화하며 팀을 원년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김세진이 억대 연봉 시대를 열어 젖히면서 '거포' 이경수(LG화재)의 몸값에도 관심이 쏠리게 됐다.

김세진, 연봉이 9천만원에 동결된 '스커드 미사일' 후인정(32.현대 캐피탈)과 연봉킹을 다퉜던 이경수는 정규리그 때 득점(521)과 후위공격(성공률 55.59%), 서브(세트당 0.27개) 등 공격 3개 부문을 석권하며 최고의 공격력을 과시했기 때문.

LG화재측은 "이경수의 자존심을 살려줄 생각"이라며 억대 연봉액을 고려하고 있음을 내비춰 이경수가 막판에 김세진을 추월, 프로배구 연봉킹으로 등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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