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팔레스타인측과의 평화협상 마지막 단계에서 요르단강 서안의 유대인 정착촌 전부를 고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29일 말했다. 샤론 총리는 그러나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일부에서 이번 달에 있었던 일방적인 유대인 정착촌 철수는 더이상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샤론 총리는 채널10 TV방송과의 회견에서 주요 정착촌 지구들은 이스라엘의 영토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하고 다만 "유대 땅과 사마리아(팔레스타인)에 지금 존재하고 있는 정착촌 모두가 유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 같은 조치는 항구적인 평화협정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지목한 정착촌은 이스라엘과의 국경 지대에 위치한 대규모 정착촌보다 팔레스타인 도시 주변 지역의 소규모 정착촌들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요르단강 서안에는 약 140개의 유대인 정착촌이 자리잡고 있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 지구에 대규모 정착촌을 확대해온 데 대해 비난해왔다. 팔레스타인은 유대인 정착촌 확대가 팔레스타인의 실질적인 국가 건설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할 것으로 우려해왔다.
예루살렘AFP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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