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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스 노래 10년만에 CF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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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CF 배경음악, 사용료로 최고가 기록

'역시 비틀스'.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최고의 팝그룹 비틀스가 국내 CF 배경음악 사용료로도최고를 받았다. 지난 6월부터 방영중인 삼성생명 기업 이미지 CF '인생은 길기에' 시리즈편에 1 996년 베른협약 가입이후 처음으로 비틀스의 'I WILL'이 사용되고 있다. 베른협약은국제적으로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해 1886년 체결된 조약.

그 전까지는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없어 모든 곡이 무단 사용됐다.

통상 국내에서 CF 배경음악으로 사용하는 외국 스탠더드 팝송의 경우 4천~6천달러 정도이며 최대 1만달러를 지불한다. 그러나 비틀스의 곡은 원곡을 사용하지 못하는 리메이크 판권임에도 일본에선 1년에 70만~100만달러(약 7~10억)를 주고 사용했다. 이처럼 높은 가격이 국내에서는 지레 포기하는 이유가 됐다. 일본에서 높은 가격을 냈기에 한동안 국내 CF계에서는 비틀스 노래를 사용하려면 1년에 3억원 정도를내야한다는 말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비틀스 노래중 300여곡의 저작권을 갖고 있는 소니ATV 뮤직 퍼블리싱의한국지사에서 미국 본사에 한국 CF 시장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를 제공했고 이에 본사에서는 굉장히 '낮은' 가격에 비틀스 곡을 쓸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광고제작사인 제일기획이 밝힌 곡 사용료는 4개월에 4만달러(4천만원). 국내 CF 배경음악 사용료로는 최고액이지만 전세계 평균을 따진다면 무척 낮은 가격이다.

이 곡 사용을 제안한 더 라임라이트 뮤직 컨설팅의 강재덕 PD는 "모든 세대를아우르는 CF 내용이어서 전 세대가 친밀하게 느끼는 비틀스 곡을 선택했다. 베른협약 가입 이후 첫 시도라는 점에 의미를 뒀는데 소니ATV 한국지사측에서 가격을 많이내려 가능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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