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급확대와 세제강화를 골자로 한 '8·31 부동산종합대책'을 내놓기가 무섭게 대대적인 대국민 홍보전에 돌입했다.정부는 1일 발행된 중앙일간지 등 35개 인쇄매체에 재정경제부와 건설교통부, 국정홍보처 등 3개 부처 명의의 8·31대책 정책광고를 일제히 게재했다.
정부는 2일과 5일자 신문에도 광고를 싣는 등 사흘 동안 중앙지와 지방지, 무가지 등 총 97개 인쇄매체에 정책광고를 게재할 예정이다.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방송용 광고도 곧 제작, 공중파 등에 내보낼 방침이다.8·31대책 정책광고비로 책정된 정부예산은 약 43억7천만 원이다.
정부가 정책광고를 이번처럼 대량, 그것도 집중적으로 게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그만큼 정부가 이번 8·31대책에 '명운'을 걸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이번 부동산 정책광고는 크기에 따라 총 4가지 형태로 제작됐으며 이 중 3가지는 '이제 부동산투기는 끝났습니다'를 광고 카피로 해 "한국에서는 더 이상 부동산투기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정부는 광고문에서 "집은 사람이 살기 위한 곳이 아니라 재산을 늘리기 위한 수단이라는 생각, 부동산정책은 시간이 흐르고 나면 바뀌고 말 것이라는 생각 2005년 8월 31일이 마지막"이라면서 "국민참여 부동산정책은 과거와 다르며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제 부동산투기는 끝났습니다'라는 광고 카피는 이 총리의 작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조희대 "사법개혁, 국민에게 가장 바람직한 방향 공론화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