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이 정의의 피를 요구하리니 6이 세번 반복되는 해에 불벼락이 내리리라. 고대의 여인이 높은 곳에서 떨어지고 그와 같은 많은 전당들이 소실되리라."
노스트라다무스 예언 적중의 한 사례로 꼽히는 영국 런던 대화재가 1666년 9월 2일 발생했다. '6이 세번 반복되는 해'를 1666년이라는 것이 해석자들의 주장.
닷새 동안 도시 곳곳을 태운 화재로 런던은 폐허가 돼버렸다. 국왕(찰스 2세)까지 몸소 진화 작업에 나섰지만 허사였다. 주택 1만3천여 채가 불에 탔다. 도시의 상징이었던 성바오로 성당을 비롯한 87개의 교회도 피해 목록에 올랐다. 런던거래소, 세관과 함께 숱한 기관과 회사 건물들도 잿더미로 변했다. 템즈강의 다리들도 마찬가지. 런던시내 건물의 80%에 달하는 피해였다.
사상 최악의 사태였지만 나쁜 점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화재로 인해 불결한 환경이 소진되자 유럽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흑사병의 기세가 누그러들기 시작했다. 손해보험이 발달하는 계기도 마련됐다. 치과의사 니콜라스 바본이 그 이듬해 개인화재보험회사를 설립해 민영보험의 효시가 된 것. 지금도 런던은 세계 보험산업의 중심이다.화재에서 기회를 만들어냈으니 '전화(火)위복'이라 하겠다.
▲1912년 시인 노천명 출생 ▲2000년 정부, 비전향 장기수 63명 북한에 송환.
조문호기자 news119@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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