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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IJF 회장 3선…IOC 위원직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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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국제유도연맹(IJF) 회장이 3선에 성공,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박용성 회장은 5일(이하 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JF 총회의 회장 선거에서 유효 득표수 185표 중 100표를 획득, 오는 2009년까지 4년 임기의 회장에 선임됐다.

반면 나란히 출마해 유럽세를 등에 업고 박 회장에 강력한 도전장을 냈던 비저 마리우스(루마니아) 유럽연맹 회장은 85표에 그쳤다.

이로써 박 회장은 3선에 성공하며 국제연맹 회장 자격으로 주어진 IOC 위원직을 계속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또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이 공금 유용 혐의 등으로 위원직을 박탈당한 뒤 또 한명의 IOC 위원직 상실 우려가 제기됐지만 이건희 삼성 회장과 함께 박 회장이 IOC 위원으로 계속 활동할 수 있게 돼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의 위상 추락을 막았다.

이와 함께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굵직굵직한 국제스포츠 행사의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 체육계로서는 박 회장의 IOC 위원 유임에 대해 안도의 반응을 보였다.

박 회장은 당초 아시아(투표수 38표)와 오세아니아(19표), 팬아메리카(36표)의 폭 넓은 지지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우세가 예상됐다.

그러나 두산그룹의 경영권을 둘러싼 '형제의 난'이 선거 막판에 악재로 작용하면서 5표차 내외의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재임 기간 컬러 유도복 도입과 심판 판정의 투명성 제고, 낙후된 제3세계 지원 등 유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한 회원국들의 지지로 결국 15표차 승리를 거뒀다.

3선 저지에 나섰던 마리우스 회장은 유럽(48표)과 아프리카(44표)의 80% 이상을 획득했지만 10년 가까이 지켜왔던 박 회장의 견고한 아성을 허무는 데는 실패했다.

지난 95년 9월 유도 종주국 일본의 가노 우키미스 아시아유도연맹을 제치고 IJF 수장으로 당선됐던 박 회장은 2001년 재선에 성공했다.

정부와 노조에 대한 직설적인 표현으로 재계의 '미스터 쓴소리'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현재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국제상업회의소(ICC) 회장, 두산그룹 회장 등을 맡으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박 회장은 연임 소감에서 "국내 상황이 좋지 않아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당선돼 기쁘다. 전에 당선됐을 때 보다 할 일이 더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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