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센터 유치전을 펴고 있는 경북도는 5일 정치권과 재경 향우회 지도부를 잇따라 만나 공무원이 찬성률 높이기 운동에 참여할 수 없는 오는 15일부터 유치활동의 전면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이의근 도지사는 한나라당 도당과의 정책협의회에서 "원전의 대부분이 경북에 와 있는데 원전센터가 다른 곳에 가버리면 피해는 우리만 보고 이익은 다른 지역에 돌아가게 된다"며 "앞으로 경북에 8기의 원전이 더 생기는 만큼 이번 기회에 과실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그는 "오는 15일까지 공무원들이 (찬성률 제고에) 앞장설 수 있지만 그 이후는 지역 정치인과 시민단체들의 몫"이라며 "다른 지역에 가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어서 열린 재경 향우회 소속 경주·영덕·포항 지부 회장단 및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도 "서울에 계신 어르신들이 고향의 여론 조성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윤종윤 향우회장은 "프랑스 등 선진국을 가 봤는데 100년 넘게 원전센터가 안전하게 유지·관리되고 있었다"며 "동해안 어느 곳에 위치하든지 우리가 나서 여론 통합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답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단독] 김민석 子위해 법 발의한 강득구, 金 청문회 간사하려다 불발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李대통령, 취임 후 첫 출국…G7 정상들과 양자회담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