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미술가 김광빈(49)씨의 네 번째 개인전이 13일까지 봉성갤러리에서 열린다. 오랫동안 섬유 작업에 매달려온 김씨의 이번 전시에는 특이하게도 '섬유'가 없다. 다만 섬유조직을 확대시켜 놓은 듯한 설치작품들이 벽면을 가득 차지하고 있다.
"1차적인 섬유 작업에 머무르지 않고 비섬유 작업으로 넘어갔어요. 재료만 다를 뿐 그 조형성은 한 가지"라는 게 작가 김씨의 설명이다. 그의 작품은 섬유의 결이 해체돼 엉클어진 모습을 연상케 한다. 본드와 아크릴로 제작한 조형물은 기하학적인 섬유의 확대 조직 같다. 김씨는 이 조직을 거대한 삼각형 모양으로 벽면에 나란히 배치해, 날카로운 느낌을 준다. 빨강, 파랑, 노랑 삼원색을 사용한 점도 눈에 띈다. 053)421-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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