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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신성인' JSA 순직장병 추모비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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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를 구하기 위해 생명을 바친 그대들은 참군인의 표상이며 위국헌신(爲國獻身)의 상징이로다.'

지난 7월말 전술훈련 중 급류에 휩쓸린 동료를 구하려다 함께 숨진 4명의 장병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비가 장병들이 근무하던 비무장지대(DMZ)내 막사 앞에 건립됐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는 최근 DMZ내의 대성동 '자유의 마을'에 있는 민정중대 막사 앞에 고(故) 박승규 대위 등 4명의 '살신성인'(殺身成仁) 정신을 기리는 추모비를 세웠다.

박 대위는 7월26일 오전 파주시 전진교 인근 임진강변에서 전술훈련을 하다 급류에 휩쓸린 안학동 하사를 구하기 위해 강지원 하사, 김희철 상병 등과 함께 강물에 뛰어들었다 이들 3명과 함께 목숨을 잃었다.

JSA 경비대대 관계자는 "순직한 장병들의 희생정신과 넋을 기리기 위해 대대 장병들은 물론 함께 근무하는 주한미군 장병들의 성금과 부대 기금 등을 모아 추모비를 세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높이 1.5m가량의 대리석 추모비에는 희생 장병들의 이름과 함께 '살신성인, 전우를 구하기 위해 생명을 바친 그대들은 참 군인의 표상이며 위국헌신의 상징이로다. 그대들의 숭고한 전우애는 영원히 기억되리다. 최전방에서' 라는 문구가 국문과 영문으로 새겨졌다.경비대대는 10일 오전 11시 추모비가 세워진 민정중대 막사 앞에서 추모비 제막식을 갖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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