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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동, 아침 결식·편식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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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동들이 아침을 거르거나 편식을 하는 경향이 전국 평균에 비해 많은데다 비만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성구 보건소는 9일 수성구 지역 어린이집 25곳에 다니는 아동(만2세~만6세) 2천100명과 그 부모들을 대상으로 '아동 식습관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는 지난 4~6월 이뤄졌으며 경북대 간호대학과 공동으로 두 달에 걸쳐 분석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아침을 거른 채 어린이집에 온다고 응답한 아동들이 36%에 달해 2001년 보건사회연구원이 조사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나타난 전국 평균(3~6세 아동) 9~11%에 비해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자녀에게 편식 습관이 있다고 답한 부모들도 43%나 돼 대전·포항시 보건소가 조사, 발표한 30%를 웃돌았다. 아동들이 햄, 피자, 치킨 등 인스턴트 식품이나 튀김류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과일·야채와 우유를 먹는다고 응답한 아이들이 각 30%, 67%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았다. 제 나이에 비해 비만한 아이들의 비율은 8%로 전국 어린이집의 아동비만 평균치(6.5%)를 웃돌았다.

경북대 간호대학 한옥경 교수는 "지방세포 수가 증가하는 소아기(4~11세)에 집중적인 영양·운동교육을 시키고 올바른 식습관을 지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구 ㄷ 어린이집 최정선 원장은 "부모들이 맞벌이로 바쁜 아이들은 꼭 아침에 도시락을 싸 오게 하고 있다"면서 "비만아들은 움직임이 둔하거나 발표도 소극적인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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