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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기 4분기도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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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업 BSI 내리막

올 4/4분기 대구의 경기전망이 여전히 어둡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경기전망치는 2002년 말 이후 12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13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제조업체 200개·건설업체 50개·유통업체 70개를 대상으로 4분기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경기실사지수(BSI·Business Survey Index)가 제조업 91, 건설업 73, 유통업 74를 기록, 기준치(100)를 모두 하회했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되리라 예상하는 기업이 그렇지 못하다고 보는 기업보다 더 많음을 의미한다.

설문에 응한 기업들은 고유가와 원·부자재 가격 상승, 원화강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채산성이 나빠지고 있으며 정부의 8·31 부동산종합대책 등으로 내수회복 전망도 불투명하다고 응답했다.

제조업 가운데 조립금속 및 기계장비 제조업(전망BSI 105), 비금속광물(107), 음·식료품(119) 등 일부 업종은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섬유·의복제품(전망BSI 68), 섬유 관련 화학 및 화학제품(50), 종이 및 종이제품(90), 나무 및 나무제품(40), 1차금속(88) 등은 경기가 침체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구지역 제조업의 4분기 고용 전망BSI는 106을 기록, 지난 3분기보다 지역 제조업의 고용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유통업 전체 전망은 나빴지만 백화점(전망BSI 150), 할인점(114) 등은 4분기 매출이 늘 것으로 대답했다. 반면 슈퍼마켓(65) 등 중소 상인들은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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