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발전소 3곳 가운데 2곳이 태풍 '나비' 때 침수나 매몰되면서 일주일 이상 가동이 중단돼 전력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한전 울릉지점에 따르면 지난 7일 새벽 사이 울릉도에 최고 600㎜가량의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서 서면 남양리 화력발전소인 남양내연발전소(4천500㎾급)와 북면 추산리 추산수력발전소(1천400㎾급)가 각각 침수와 토사 매몰 피해를 입어 이날 현재 까지 가동이 전면 중단되고 있다.
울릉지점은 피해를 입지 않은 울릉읍 저동리 울릉내연발전소(5천㎾급)를 완전 가동하고 있으나 오징어 성어기를 맞아 전력 공급량이 수요를 뒷받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전지점은 이날 500㎾급 임시 발전기 2대와 75㎾급 4대, 50㎾급 9대 등 모두 15대를 육지에서 긴급 지원받아 전력 수요가 많은 오징어 건조장을 중심으로 임시 배치, 가동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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