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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美대통령 "북, 핵포기선언 긍정적 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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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전날 열린 2단계 북핵 6자회담이 6개항의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합의를 이끌어낸 것과 관련, "북한의 핵무기 포기 선언은 긍정적 일보"라며 환영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국토안보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어제 회담 참여 5개국과 북한은 우리 모두가 희망하는 방식을 만들어 냈고, 긍정적 진일보가 있었다"면서 "그러나 북한측의 약속 이행을 보장하기 위해선 '검증가능한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을 둘러싼 위기가 완전히 종식됐다고 성급하게 예단하지 않음으로써 매우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분석했다.

그는 또 "북한은 그간 원칙론적 입장에서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겠다고 말해왔고, 6자회담 5개 참여국은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는게 국제사회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면서 "그 말은 훌륭한 진일보이지만 정말 포기하는지는 검증해야 한다는게 우리 입장이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특히 "이 세계를 한층 안전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어제 협상 결과는 진일보한 것이었다"고 전제, "이제 나아갈 길이 만들어졌지만, 이 문제를 우리가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검증가능한 절차가 있기를 기대한다는 사실을 북한이 이해해야 진정한 진일보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진전을 본데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훌륭한 합의였다"고 환영하고 "다만 합의 이행이 관건이 될 것이며,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면서 (이행 여부를) 지켜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이제 합의에 맞춰서 살아야 한다"면서 "이는 곧 핵 프로그램을 해체하고 그들이 핵활동을 종결했음을 내보일 수 있도록 검증을 허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매클렐런 대변인은 또 "이는 곧 핵무기 비확산 조약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온전히 순응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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