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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관 "美 경수로 건설해야 핵무기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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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20일 미국이 먼저 경수로를 건설해 믿음을 보여줘야 하며 그 전에 핵무기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베이징 공항을 떠나면서 기자들에게 북한의 핵무기 비확산조약(NPT) 탈퇴는 "미국의 적대정책 때문이었다"면서 "미국은 경수로를 건설함으로써 대북 적대시 정책이 바뀌었음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들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포기하라고 말하지만 우리가 먼저 포기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다고 로이터통신은 밝혔다.

이와 관련해 평양 순안 공항으로 북한 대표단을 마중나온 김영일 외무성 부상도 북-미 간 신뢰는 핵문제 해결의 기초에서 만들어지지만 경수로 제공은 북-미 신뢰의 기초가 된다는 말로 북-미 신뢰 구축을 위해서는 경수로 제공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또 이날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北京)을 떠나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직후 김 부상이 자사 특파원과 한 인터뷰에서 "미국이 공동성명에서 제시한 공약을 실제 행동으로 이행하길 바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김 부상은 6자회담 각 참가국이 공동성명에서 제시한 공약을 언급하며 "우리는 노력을 다해 해야 할 일을 다하겠다"면서 이렇게 촉구했다.

김 부상은 "4차 회담에서 공동성명을 달성한 것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세계인민의 공동 승리"라면서 참가국들이 노력해 한반도를 덮고 있는 냉전의 먹구름을 조기에 제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미 채택한 공동성명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참가국들이 이를 실천에 옮기는 것임을 강조했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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