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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부시, 북핵 긴밀 공조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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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美 협상과정 유연성 평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0일 저녁 전화통화를 갖고 베이징(北京) 4차 6자회담 결과와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 등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노 대통령은 12번째로 이뤄진 부시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6자회담에서 공동성명에 합의한 것은 한반도 평화 및 핵 비확산 역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이는 무엇보다 공고한 한미관계에 기초한 한미간 신뢰에 힘입은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부시 대통령과 미 협상팀이 공동성명 도출과정에서 보여준 유연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대해 부시 대통령은 6자회담의 공동성명 채택에 축하의 뜻을 밝힌 뒤 " 이를 토대로 북한 핵 폐기를 위한 노력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기를 기대한다"며 북한 핵이 검증 하에 반드시 폐기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그동안 한국 정부가 보여준 적극적인 역할을 평가했다.

양 정상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노력은 이제부터 시작이며 여러 난관이 있을 수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앞으로 합의문 이행 협상과정에서도 한미 양국간 긴밀한 공조를 계속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에 대한 심심한 위로를 전했고, 부시 대통령은 한국 정부와 국민의 적극적 지원에 깊은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또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시 만나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하기로 했다.

이날 두 정상간 전화통화는 저녁 8시40분부터 약 20분동안 이뤄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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