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계의 연고전이 포항에서 열린다.한국을 대표하는 이공계 대학인 포스텍과 KAIST는 오는 23, 24일 이틀 동안 포스텍 캠퍼스에서 정기교류전인 '제4회 KAIST-POSTECH 학생대제전'을 열어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펼친다.
'사이언스 워(Science war)'라고도 불리는 이 대회에서는 해킹,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스타크래프트, 과학퀴즈 등 이공계 대학의 특성을 살린 과학기술 5개 종목과 농구, 축구, 야구 등 운동경기를 갖는다. 또 대회기간 중 번외경기로 미니자동차로 미로를 찾아가는 마인드스톰대회와 동아리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펼쳐진다.
특히 올해부터는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대회와 창의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견주는 창의력 경진대회 등 2개의 과학종목이 추가돼 국내 최고 과학두뇌들의 과학전쟁터가 될 전망이다.
이 대회는 학술교류와 과학기술 진흥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매년 번갈아가며 주관하고 있다. 포스텍 유정우(22) 총학생회장은 "이공계를 대표하는 대학 간의 교류전에 걸맞게 과학기술종목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양교 간 친선도모는 물론 과학기술 진흥에 이바지하는 행사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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