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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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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모델하우스 분양인파는 꾸준히 밀리는데…"

"인파는 몰리는데 정작 대출이…"

정부의 8·31 부동산 종합 대책에도 불구, 신규 아파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식지 않고 있다. 신규 분양에 나선 모델하우스마다 내방객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

지난 27일 북구 태전동에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칠곡화성파크드림의 경우 3일 동안 1만2천여 명이 다녀갔다. 29일 모델하우스를 연 달성군 서재리 신성서 진흥더블파크에도 이날 하루 방문객만 3천여 명을 넘었다. 모델하우스를 찾은 인파로만 보면 8·31 조치 이전과 별반 다를 게 없는 풍경. 화성파크드림 분양 관계자는 "오히려 8·31 조치 이전에는 '묻지마 청약'이 유행하면서 모델하우스 오픈때보다 청약일에 인파가 몰려들어 서류만 접수시켰다"며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여전하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는 실계약률.

방문객 대부분이 신규 분양에 관심을 갖고 찾지만 정부의 중도금 대출 규제로 계약이 가능한 실수요자는 내방객 중 20~30%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상담 창구에는 대출 상담을 받으려는 인파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칠곡화성파크드림의 경우 3일 동안 대출 가능 여부를 상담받은 방문객만 1천500여 명에 달했으며 진흥더블파크도 문을 연 첫날인 29일에만 700여 명이 상담을 받았을 정도.

화성파크드림 시행사인 대영의 이호경 사장은 "은행에서 4명, 자체 상담원 12명을 배치했지만 인파가 몰려 곤욕을 치렀다"며 "은행 중도금 대출 한도는 40%로 규제가 됐지만 70%까지 대출이 가능한 모기지론을 중도금 상품으로 내놓아 실계약률이 70%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흥더블파크도 은행 파견 직원을 포함, 대출 관련 교육을 받은 10명의 상담원을 배치해 대출 여부에 대한 상담을 하고 있다. 한편 초기 분양률이 50%에 머물렀던 월성동 대우 푸르지오의 경우도 25일 계약이 끝난 이후 매일 100여 명이 찾아와 상담을 받고 있다.

시행사인 성원디앤씨 이동경 부사장은 "모델하우스 오픈때에만 4만여 명이 찾아온 것에 비하면 계약률이 많이 떨어져 실망했지만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다시 상담을 받으러 오고 있다"면서 "하루 평균 20~30건씩 꾸준히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사진: 8'31 부동산종합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고 있지만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는 인파는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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