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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방송제작과 수시합격 정상민(19)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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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맨, 어릴적 꿈 이뤄야죠"

"부자지간이지만 방송제작에 관해 토론을 할때면 서로 한치의 양보도 없어요. 서로 싸우면서 일하지만 부자의 정은 더 돈독해지는 것 같아요."

정상민(19·사진 왼쪽)군은 올 해 아버지 정덕기씨(46)가 졸업한 대경대 방송제작과에 수시1차로 합격했다.

정씨는 지난 2001년 방송제작 업무를 배우고 싶어 방송제작과에 입학, 카메라를 메고 다니면서 세상풍경을 담아냈다. 그는 현재 전공을 살려 경주에서 프로덕션을 운영하고 있다.

정군은 어릴때부터 꿈궈 왔고 아버지의 맹렬한 영상제작 모습에 반해 방송제작을 전공하기로 마음먹었다.

"아버지가 감독하고 제가 카메라맨을 하는 것이 어렸을때 부터 꿈이었어요. 아버지 회사 사무실에 있는 카메라를 들고 나가 바깥 풍경을 찍으면서 자연스럽게 방송 카메라맨 꿈을 키워왔죠".

비싼 카메라를 수시로 고장내 아버지한테 혼도 많이 났다는 정군은 "전문적인 기술을 배우고 싶어 방송 카메라 전공을 하겠다고 아버지께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허락해 주었다"고 했다.

요즘 정군은 시간이 날때마다 방송 카메라를 들고 발길 닿는 대로 다니며 영상물을 제작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정씨는"아들이 카메라를 좋아해서 다행이지만 기술만있는 카메라맨 보다는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영상을 담을수 있는 시각과 지식을 갖춘 전문가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희원 대경대 방송제작과 교수는 "정덕기씨는 40이 넘어 대학에 들어왔지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능력과 시각이 뛰어났고 상민군은 카메라를 다루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아서 부자가 힘을 합치면 멋진 작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고 평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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