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영천한약축제'에 개막 이틀 동안 연휴를 맞은 가족단위의 관람객 10만여 명이 다녀가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이번 축제 기간 동안 관람객이 직접 시술 받을 수 있는 봉침과 수지침코너, 농경문화체험관 등이 큰 인기를 모았으며, 영천축협에서 마련한 돼지고기 시식코너와 한방떡 무료시식코너 등 각종 무료시식 행사장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청소년 관람객들에게는 주무대에서 열린 힙합댄스 경연과 치어리더 공연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각종 놀이마당이 단연 인기였고 영천양봉원에서 마련한 봉침코너와 고려수지침 연구회의 수지침코너에는 노인 관람객들로 북새통이었다.
영천양봉원 김원숙(54·여) 원장은 "이번 축제에 소요될 벌은 약 5만 마리이며, 봉침은 양의나 한의에서 잘 듣지 않는 질환을 주로 치료하던 민간요법이며, 신경 계통과 각종 염증, 위장병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농경문화체험관에는 나락을 만드는데 쓰던 풍구를 비롯해 전통탈곡기, 방아, 맷돌 등 도시인들이 보기 힘든 옛날 물건들이 전시돼 노인층의 향수를 자아냈고, 젊은층에겐 신기한 볼거리가 됐다.
탈곡기를 돌려본 손기원(12·영천중앙초교 6년) 군은 "탈곡기에 볏단을 갖다대니 곡식이 떨어져 나오는 광경이 재미있고 신기하다"고 말했다.가족단위로 행사장을 찾은 부모들은 자녀에게 농기구의 쓰임새를 설명해주며 도우미의 안내를 받아 직접 움직여보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그러나 행사장 내 일부 음식점의 바가지 상혼은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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